군산 평화의 소녀상 기념사업회(대표 이승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제8주기를 맞아 시 관계자, 기념사업회원, 일반시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일제 치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민요, 대금연주, 헌공다례, 기림행사(시낭송 및 무용)로 엄중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제8주기 평화의 소녀상 문화제를 맞아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이번 행사로 피해자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전북 최초로 동국사 내 소녀상을 설치했으며 2021년 ‘군산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를 제정해 피해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