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주민 인지도 ▲사업 만족도 ▲기타 의견수렴 ▲구민 독서실태 일반현황 등 4가지 분야에 걸쳐 ‘책 읽는 동구 사업 주민 인지도 및 만족도 설문조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총 1,066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동구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책 읽는 동구’ 사업에 대해 78%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의 독서 활동과 정서적 함양에 도움이 되며 지속적으로 필요한 정책이라는 항목에서 83.3%가 ‘그렇다’고 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주민들이 참여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은▲구민 도서 지원(33.7%) ▲책방 문화프로그램(8.4%) ▲올해의 책 독서 공모전(8.1%) ▲찾아가는 독서 교실(5.3%) ▲책 소풍(1.6%) 순이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역시 응답자 가운데 74%가 만족(매우 만족 43.7%·만족 30.3%), 보통은 24.6%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개선을 위한 의견으로는 구민 도서 지원 확대, 독서 동아리 지원, 직장인을 위한 저녁·주말 프로그램 개설,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도서관 프로그램 확대 등을 각각 제안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책 읽는 동구’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점은 개선·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살려 연령·학력·소득 간 독서율 격차 해소와 함께 동네서점과 상생협력, 지역 출판물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2020년부터 총 6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구민들의 독서 기회 확대를 위한 구민 권장 도서 1만여 권을 지역 책방과 연계해 지원하고 ▲책방 활성화 문화프로그램 ▲‘올해의 책’ 독서공모전 ▲책 소풍 ▲동구 책방 지도 발간 등 지역독서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