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대월습곡,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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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위도 대월습곡,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호남in뉴스]부안군 위도면 진리 대월습곡이 지질학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오는 17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될 전망이다.

부안군 위도면 진리 산271에 위치한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은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지층들이 퇴적과정 중 독특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횡와습곡으로, 백악기 이전에 형성된 우리나라 일반적인 대형습곡과 달리 백악기 이후에 만들어진 습곡으로 그 배경이나, 시기, 구조 등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뚜렷한 지층 경계로 이루어진 지름 40m 가량 횡와습곡의 거대한 원형구조가 주위 환경과 어우러지는 경관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7일부터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의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한다. 지정 예고일로부터 3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9월 문화재청 지정심의 후 10월에 최종 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 지정예고는 문화재청 홈페이지 새소식 '문화재 지정예고'에 오는 ‘8월 17일’에 게시되며 30일 이내에 지정 예고된 사항에 대한 의견은 문화재청 홈페이지 새소식 '문화재 지정예고'란 게재하면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은 온전한 자연환경의 보존 상태와 독특하고 뛰어난 지층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등 지질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부안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뛰어난 문화자원을 꾸준히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