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기상 변화로 이틀간 영외 프로그램으로 전환됨에 따라, 대원들의 아쉬운 마음과 함께하고자 영내 및 잔여 공연 프로그램과 시군에서 직접 기획한 공연무대를 신속하게 현장으로 투입하도록 결정했다.
프로그램은 태권도, 풍물놀이,‘케이팝(K-POP)무대’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정선호 등 버스킹과 함께 했던‘문화공연 무대’이다.
잼버리 대원들이 전라북도 현장체험에 참여하게 되어, 14개 시군의 적극 협력을 통해 전북의 우수한 문화체험 시설과 부안의 강점인 바다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전통문화체험, K-문화공연 등 전북형 문화프로그램을 구상하여, 현장 잼버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고사포해수욕장의 넓은 바다풍경과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K-POP무대가 어우러진 볼거리는 전라북도의 최대 강점 자원으로 부각되면서, 공연과 춤과 흥이 함께했고, 대원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시원한 바다 체험장으로 뛰어들었다.
익산 잼버리 문화공연과 호원대 K-문화 공연, 국립무형유산원 풍물놀이마당,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장구‧꽹과리, 강강수월래 공연, 금산사 처영기념관 전통문화공연과 진안 퓨전음악 콘서트에서는 마당극, 뮤지컬, 케이팝(K-POP)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진행했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전북의 자랑으로 잼버리 대원들의 열기속에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힘이 됐다.
9일 부안의 미니 잼버리로 진행한 고사포 해수욕장에서는 김웅진, 김민승 락발라드, 윤별팝, 이문영 발라드, 김동흔 라틴음악 등 버스킹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이집트 등 1,080명의 참가자들은 한국 가수의 경쾌한 음악에 어깨동무와 목말을 타고 함께 흥겨운 춤마당을 펼쳐졌고, 이집트 참가자들은 즉석 전통음악을 선보이며 모두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든 하루였다.
호원대 체육관에서는 ‘K-문화 공연’뿐만 아니라 ‘K-문화체험‘ 이밴트를 개최하여 이집트, 에콰도르 대원 256명을 대상으로, 케이푸드(K-FOOD) 김치‧ 침기전 체험, K-뷰티로 페이스페인팅, K-스포츠 태권도 체험은 색다른 전문화 체험으로 이어졌고, 댄스 퍼포먼스, K-사물놀이 판굿, K-한마당 디제잉은 대원들에게 특별한 밤무대를 안겨 줬다.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진행한 태권도 시범, 검무, 노상놀이야, 풍물단, 무용단 공연, K-POP댄스는 화려한 전통의상인 한복과 춤을 선보여 2,200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흥에 취해 무대 안으로 뛰어들어 출연자와 함께하는 즉석 버스킹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도내 대학 3개 지역의 숙소까지 ‘찾아가는 버스킹 무대‘는 엉망진창 재즈, 탭댄스 싱어, 락발라드 및 라틴음악 퓨전 등 젊은 청년들의 끼와 흥을 선보이며 저녁식사 후, 남은 열정을 쏟아붓는 반짝 틈새 공연으로 잼버리 대원들에게 어딜가든 함께하는 공연마당으로 깜짝쇼를 펼쳐 대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잼버리 대원으로 참가한 폴란드 B와 T씨는“잼버리 행사장이나 행사장 밖에서도 어딜 가든 한국의 케이팝 공연무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우리는 즐길 준비가 되어있고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포루투갈 대원 I와 P씨는 전북대 숙소 버스킹 무대에서“한국의 케이팝공연은 우리를 빠져들게 만드는 마술이다”며, “앞으로이틀 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 아쉬워 우리 대원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아쉬움을 노래했다”고 말했다.
국가별 스탭으로 참가한 대원들은“한국의 K-POP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 우리 대원들이 춤을 추고 열광한다”며,“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대원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도지사는“영내를 벗어나 지역의 문화체험장에서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 하면서, 항상 웃음과 환호성으로 즐겁게 악수를 건네는 대원들에 너무 감사하다”며,“남은 프로그램과 폐영식을 잘 마무리하고, 모두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무사히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