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으로 9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10일 오전에는 태풍이 상륙하면서 강한 바람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남 고속도로순찰대는 태풍 ‘카눈’ 관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호남고속도로를 비롯한 관내 8개 노선 총 458Km 고속도로 구간 중, 토사붕괴 및 침수우려, 강풍 취약개소에 대하여 도로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현장 사전점검에 나섰다.
특히 10일 태풍 ‘카눈’이 전남동부지역을 직접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상교량 구간 중 벌교대교(길이 940m, 높이 38m)에 대하여 한국도로공사 보성지사와 함께 교통안전확보를 위한 교통통제(차단) 및 우회구간 등에 대비하여 어제 8월8일부터 현장 합동 점검을 진행중이다.
벌교대교는 작년 태풍 ‘힌남노’ 상륙시에도 강풍으로 약 8시간 가량 통제된 적이 있다.
고속도로순찰대 안병노 대장은 “태풍 ‘카눈’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취약구간 사전점검·조치 등 적극적인 대처로 국민안전 확보에 총력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