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꿀벌 응애 방제 기술지도 강화
검색 입력폼
해남군

해남군, 꿀벌 응애 방제 기술지도 강화

농가와 협업 응애 방제 실증시험 실시, 비가림 시설 시범사업도 추진

[호남in뉴스]해남군은 봄철‘꿀벌 집단실종’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응애 방제에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진드기류인 꿀벌 응애는 꽃이나 꿀벌끼리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꿀벌 개체가 약해지는 겨울철 집단폐사 등 피해를 가져온다.

군의 조사결과 7월이후 꿀벌 응애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군은 장기적 방제를 위한 기술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시설 및 기술지원을 통해 응애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방제 기술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비가림 양봉시설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비가림 시설은 여름철 고온이나 우천 등 날씨에 구애 없이 봉군 내부검사와 채밀이 가능해 농가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관내 3개 농가에 시설을 완료했으며, 성과를 분석하여 내년부터 시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응애 방제 약제가 내성으로 인해 방제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남군 양봉협회와 함께 응애 방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시험은 송지, 계곡 등 관내 양봉 농가 5곳에서 추진 중으로, 천연화학제와 합성화학제를 교차하여 방제 후 응애 살충량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향후 약품 선택 방법과 방제요령에 대한 지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꿀벌 소실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꿀벌응애 방제 기술 지도, 비가림 양봉사 설치 및 말벌퇴치 시설 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호남in뉴스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