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 군 간부 40여명을 긴급 소집한 순창군은 최영일 군수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각 부서별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주요 안전대책을 강구했다.
군은 대책회의를 통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산사태 23개소, 전통시장 비가림 시설 등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각 주요 사업장의 공사현장에 태풍 피해가 없도록 점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최영일 순창군수는 모두 발언을 통해 “10일 목요일 오전에 우리 지역이 제6포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각 부서별 태풍 대비 사항을 파악하고자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최 군수는 4가지 중점 사항을 부서장 및 읍면장에게 강조하며 인명사고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현장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영일 군수는“우선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인근 마을 주민들을 사전에 마을회관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며“각 읍면장은 이장들과 사전 소통을 강화해 9일에는 사전 대피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최 군수는“태풍이 북상하는 10일에는 마을 주민들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할 수 있게 마을 방송이나 이장 회의 등을 통해 사전 홍보도 철저히 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 군수는 “각 읍면 마을 저수지의 저수율을 70%로 유지하라는 당부에 이어 9일 오전에는 각 읍면장이 집중 점검을 통해 저수지가 넘쳐 농경지 피해가 커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에 더욱 강화하라”고 강조하면서 “태풍이 북상하는 10일에는 전 공무원들이 정위치에 근무하면서 수시로 피해 상황 전파 및 복구 등 태풍 대비에 누수가 없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9일부터 각 부서별로 주요 사업장과 읍면 저수지, 산사태 위험지역, 지난 호우피해 당시 응급 복구지역 등을 재점검해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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