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악대제전은 예로부터 예향의 고장으로 수많은 명인, 명창을 배출한 유서 깊은 소리의 고장인 화순에서 국악을 계승하며 국민의 국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악 발전의 주역이 될 재능있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순은 지금까지 김동준, 김일구, 박송희 등 헤아릴 수 없는 거장들이 나고 자란 지역이다. 그 맥을 잇기 위해 이곳 출신인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 김향순 명창이 전국국악대제전을 주관하는 (사)화순국악진흥회의 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향순 명창은 선생님들의 대를 이어 해마다 화순 전국국악대제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본 대회에 전국의 국악인들이 참가하여 이 지역 화순을 알리는 데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전국국악대제전은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했으며 8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신청서를 접수한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와 신인부는 무료, 일반부는 참가비 5만 원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19일 오전 9시 예선전을 시작으로 판소리, 기악, 민요, 무용, 고법 5개 분야에서 경쟁이 펼쳐지며, 본선은 20일 예선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에 치러지고 오후 2시 40분부터는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국회의장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화순군수상, 화순군의회의장상 등 영예의 상장과 함께 최대 3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향순 회장은 “이번 화순 전국국악대제전을 통해 여러분의 구성진 가락이 대한민국 곳곳에 널리 울려 퍼져 더 많은 사람들이 국악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대한다.”라며 “아울러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 또한 “화순에서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국국악대제전이 꾸준히 열려 훌륭한 인재가 발굴되고, 예향의 고장이라는 명맥을 이어 나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올해도 전국의 국악 인재들이 많이 참가하여 국악 실력을 뽐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