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문학교는 마을공동체 활동에 관심을 갖고 사전 신청한 11개 시군 132개 마을을 대상으로 열린다.
7일과 11일 광양시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첫 교육이 시작되며 10월까지 11개 시군별로 2회씩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1일차 4시간 기본교육, 2일차 마을별 맞춤 상담 과정으로 진행된다.
입문학교에서는 우수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 공유, 사업계획서 작성법, 전문가와 1대1 맞춤 상담 등 체계적 교육으로 이뤄진다.
특히 마을 특성과 주민 역량에 따른 전문가와 맞춤 상담을 통해 주민 스스로 공부하고 기획해 마을의 색깔을 찾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준비하는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문학교 운영 첫 해인 2022년 15개 시군 86개 마을이 참여해 212명이 수료했다. 입문교육 수료자는 수료증과 함께 2024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공모사업의 가점을 받는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3천45개 마을에 단계별 공기빛깔(씨앗, 새싹, 열매 단계별 500만~2천만 원 지원), 행복드림 돌봄공동체(사업규모별 1천만 원 이내 최대 5회 지원) 등 다양한 공모사업으로 마을공동체 기반을 다져왔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복지 사각지대 등 마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마을공동체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 마을공동체 입문학교가 행복한 마을공동체로의 첫걸음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바라는 마을(주민)은 시군 마을공동체 담당 부서나 시군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