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정신질환자 주거 독립 지원사업’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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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정신질환자 주거 독립 지원사업’ 시범 운영

아산사회복지재단 공모 선정…탈시설화·지역 사회 정착 주력

[호남in뉴스]광주 동구는 서울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주관한 ‘사회복지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관내 정신질환자의 지역 사회 정착을 위한 주거 독립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으로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 및 자립을 위한 탈시설화(탈원화)가 강화됨에 따라 ‘제2차 정신 건강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신질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지역 사회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동구는 독립을 원하나 주거지 불분명으로 장기 입원 중이거나, 일정한 도움을 통해 독립생활이 가능한 정신질환자 등을 위한 ‘정신질환자의 독립 준비 주거공간 및 자립생활 사업’ 계획을 수립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독립 준비 프로그램 제공, 주거환경조성(방2·월세, 생필품 지원), 독립생활 모니터링 등 대상자의 주거지 마련부터 독립생활을 위한 사전훈련·이사·지역 사회 정착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은 수탁기관인 ‘한마음터(광주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주축으로 동구보건소,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 아산사회복지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신질환자의 지역 사회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그동안 거주지 문제로 퇴원하지 못하는 정신질환자의 자립을 향한 첫 발걸음에 동구가 함께 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