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명주소가 없는 백운산 등 등산로에 설치돼 산악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악이나 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 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한 번호판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노란색 번호판의 번호를 119에 알려주면 신속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해 구조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박종태 민원지적과장은 “자전거, 등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안전사고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한 신속한 위치파악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설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점번호는 전국토와 해양을 일정한 간격으로 나눠 한글과 숫자 10자리로 구성된 통일된 번호를 부여하는 위치표시 체계로, 광양시는 2014년부터 등산로, 송전철탑, 사방댐 등에 491점을 설치해 관리해오고 있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