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련원은 학생들이 입교하지 않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초·중·고등학생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수련캠프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가족 수련캠프는 고즈넉한 숲,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지리산 자락에서 도내 초·중·고등학생 가족 200여 명이 모여 신나고 오싹한 모험활동, 숲 산책, 레크리에이션, 별마루 여행, 컬러테라피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4일 오후 진행된 ‘세걸산 인문·예술 힐링 콘서트’는 참가자들의 인문학적 소양 및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마음수련·치유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국내 유명 성악가,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시낭송가, 소리꾼, 마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명인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다.
정찬 원장은 “이번 가족 수련캠프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인 지리산에서 펼쳐진 자연 친화형 행사로 참여 가족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 사랑에 흠뻑 젖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참여자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행사의 격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인문예술 힐링 콘서트를 기획해주신 학생수련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하는 음악에 잠시나마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