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홈페이지에 보유자(보유단체) 인정, 이수심사 신청 등에 관한 사항을 공고하고, 9월 29일까지 자치구 문화유산부서를 통해 신청서류를 접수받는다.
신청서류가 자치구를 거쳐 광주시에 접수되면, 광주시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신청자에 대한 현장조사 및 심사를 거쳐 광주시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와 계승 가능성 등을 논의, 지정(인정) 여부를 판단한다.
광주시는 무형문화재 신청절차 및 서류 제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고에 신청 기준 및 절차를 상세하게 제시했다. 또 무형문화재(무형유산) 조사·심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단절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재의 안정적인 계승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 시무형문화재 ‘남도판소리’, ‘필장’, ‘악기장’ 등 20개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광주시는 무형문화재의 생애와 전승자료를 수집하는 ‘무형문화재 기록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 ‘무형문화재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무형문화재(무형유산)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광주시는 ‘국가유산기본법’ 제정 등 중앙부처 국가유산 정책과 민선8기 문화비전 실현을 위해 문화유산 전담부서(문화유산자원과)를 신설했다”며 “지역 무형유산을 적극 발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유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