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우로 인근 두둑에서 토사가 유출돼 주택 뒤꼍을 덮쳤으며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이 안전상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이에 무장면 자율방재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면사무소 직원들이 인력지원에 나서 흘러내린 퇴적토를 제거하고 주택 비탈면에 토사 유출 방지용 야자매트를 설치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피해 주민이 고령의 독거노인이라는 얘기에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수해를 입은 무장면 어르신(여・89세)은 “비가 더 내려 토사가 밀려올까봐 밤잠을 설쳤는데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땀 흘려가며 도와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수목 무장면장은 “수해민의 아픔을 나누고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복구작업에 나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조속한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최우선으로 하여 재해예방 및 대비책 마련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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