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식사 지원’은 몸이 불편하고 기력이 없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저당·저염 조리식과 일반식, 죽 등을 제공한다. 보온·보냉팩을 이용해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고 가정까지 직접 배달하며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최근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독거 어르신 A(74)씨는 퇴원 후 끼니 해결이 가장 큰 걱정이었으나,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의 방문으로 맞춤 식사 지원을 신청하게 돼 건강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거동이 불편한 B(83)씨도 고관절 수술을 받은 부인과 함께 인스턴트 식품만 먹다가, 통장을 통해 알게 된 광주다움 통합돌봄 ‘식사 지원’을 받으며 한시름 놓았다.
이뿐만 아니라 재정 지원 일자리 참여자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돌봄 서비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사업 과정에 반영·개선해 더욱 질 높은 식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구는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오는 8월 중 제공기관을 2개소 추가 선정해 주민들에게 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몸이 불편하거나 여건이 좋지 않아 끼니를 거르는 분들에게 맞춤형 ‘식사 지원’ 서비스로 결식과 영양 결핍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빈틈없는 통합돌봄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주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소득자의 경우 연간 150만 원 한도 내에서 무료 지원, 초과하는 주민은 본인 부담으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혜택을 받으려면 돌봄콜(1660-2642) 또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례 접수 후 가정 방문을 통해 담당자 확인이 필요하다. 이후 1:1 맞춤 돌봄 계획 수립 후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업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