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시민감사관은 지난 6월 5일부터 19일까지 상반기 실지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학생해외연수 내실화 방안’을 감사 안건 중 하나로 점검했다.
그 결과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9일 6월 2일까지 3박 5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해외연수를 우수사례로 손꼽았다.
평소 장애로 인해 국내는 물론 국외 활동 참여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견문을 확장시킬 수 있는 맞춤형 활동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공항 이용에서부터 공공장소에서의 글로벌 매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낯선 상황에서 학생들 스스로 도전하고 능동적으로 배우는 삶의 자세를 기를 수 있도록 했던 부분도 높이 평가됐다.
무엇보다 장애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활동을 위해 사전답사를 진행하고, ‘안전 길라잡이’를 자체 제작해 체험활동 기간 중 활용한 것은 진정한 ‘학생 중심 활동’이었다는 의견이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해외현장체험학습은 장애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무엇이든지 해보고 싶다는 도전 의식을 키우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하고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