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밤마실’ 프로그램은 ‘마음을 살리는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다섯 번의 밤 동안 그림책을 읽고 이와 연관된 미술 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 금요일 진행된 첫 시간에는 한 권의 책을 읽고 내가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책을 만들 재료를 신중하게 고르고 저마다 개성이 담긴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보는 과정으로, 특히 저녁 시간에 가족 단위로 모여 참여해 가족과 좀 더 돈독하고 특별한 예술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수업 내내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두 번째로 ‘디오라마’ 프로그램은 자기 계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니어처로 만드는 나만의 작은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재료를 다루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전시키며 집중력을 높여주는 활동이다.
지난 화요일 첫 번째로 진행된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각자 상상하는 자신만의 작은 정원이 있는 집의 측면과 내부, 정원구성을 직접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계준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교육적 성장과 발달을 경험하고, 동시에 그러한 환경과 교육 과정의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해 심미적 감수성과 창의력 신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양균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주민, 학부모, 학생 중심 지역교육공동체 경험을 통한 교육력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교육 체험 활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기와 2기로 나눠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밤마실 프로그램은 매주 목, 금 양일간 각각 운영되며,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디오라마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민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처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