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광산구는 지난 31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여름철 폭염 피해 대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온열질환 감시 체계 운영 및 폭염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지난 5월부터 폭염대응TF를 상시 가동하며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 대응 상황반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취약시설·계층 안전 대책 등 3개 분야, 16개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분야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늘막 158개소, 쿨루프 23개소, 무더위 쉼터 442개소 등 도심 곳곳에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열을 식힐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살수차도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국 곳곳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광산구는 독거노인 등의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방문건강관리사가 유선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철저히 살피면서 상황 발생 시 ‘응급안전서비스’를 제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재난문자, 전광판,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동 사회단체와 함께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등 안전문화 캠페인도 추진한다.
오영걸 광산구 부구청장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와 21개 동이 협력해 폭염 피해예방 수칙 홍보에도 적극 나서달라”며 “취약한 곳을 꼼꼼히 점검해 빈틈없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위기 상황에는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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