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활용된 문화행사 공간은 단계적으로 전주시립미술관 및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등 문화시설로 채워져 ‘MICE 산업 중심지’로 성장을 뒷받침한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은 1일 시청 브리핑장에서 올해 하반기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부지에서 열릴 문화행사들을 발표했다.
당장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일대에서 개최될 문화행사는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로 시작된다. JUMF에서는 K-POP과 ROCK,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전주얼티밋뮤직페스벌을 찾는 관객들에게 색다르고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일자별로는 공연 첫날인 11일에는 K-POP으로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12일에는 ROCK공연을 통해 매니아층을 겨냥하고,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어쿠스틱 공연을 통해 모든 세대가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주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주가맥축제’가 역대 최대규모로 시민을 찾는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지역뿐 아니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전주가맥축제는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가 후원하고,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다.
앞선 가맥축제는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이 35%를 차지할 만큼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도내 문화예술인과 사회적 기업의 참여 확대는 물론, 친환경축제 운영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오는 9월에도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부지에서 마련된다. 평생학습한마당에서는 130여개의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홍보 부스 및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청소년과 성인, 노인 등 나이대에 맞는 생애주기별 평생학습과 함께, 관내 대학 체험 부스 및 환경·공정무역 등 ESG 관련 부스, 평생학습 장터 등 다양한 홍보 부스와 체험 부스를 운영해 배움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채우고, 학습을 통해 배운 실력을 서로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10월에는 올해 처음 축제 시즌제로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3’의 오프닝 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전주페스타 2023 오프닝 축제는 ‘전주의 맛에 취하라’라는 슬로건 하에 비빔밥 축제와 연계해 전주를 대표하는 핵심 축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축제에서는 전주의 맛과 멋, 열정을 담은 전주만의 콘텐츠들로 가득 채워질 계획이다.
오프닝 축제에 이어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의 주요 거점 공간에서 ‘동아시아문화예술 페스티벌’, ‘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문화재야행’,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전주독서대전’ 등 전주의 특색있는 축제들이 10월 한 달간 펼쳐질 예정이며, 이어서 14일에는 제30회 전주시민체육대회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는 올해 4월 철거 완료 후 문화행사 및 시민축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바닥 골재 공사를 추진 중이며, 추후 사전 행정절차 등을 거쳐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으로 조성된다. 양 시설은 종합경기장 일대가 MICE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이 문화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더욱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문화도시 전주로 다시 한번 우뚝 설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은 티켓링크 등 5곳의 예약링크에서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전주가맥축제’와 ‘전주평생학습한마당’, ‘전주페스타 2023’ 등은 사전예약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오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