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곡성군수가 3일 오전 군청 대통마루에서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철 군수는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곡성군은 군민 개개인의 더 행복한 삶을 목표로 5대 분야 49개 공약사업을 구체화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도시, 빈틈없는 맞춤복지, 감성힐링 생태관광, 소득창출 미래농업, 감동혁신과 창의행정 등 군민과 약속한 실천 과제를 차근차근 달성해왔다.
먼저 혁신과 협업, 주민 편의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였으며, 곡성형 행복 정책 실현을 위해 「곡성군 군민 행복 증진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함께 현재 맞춤형 행복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또한 4년 만에 재개된 군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도민과의 대화, 제43회 군민의 날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은 마을부터 찾아가는‘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 한바퀴’는 뜨거운 호응 속에 공감과 소통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감과 참여로 더불어 성장하는 즐거운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지난 2월에는 곡성중앙초등학교에 어린이가 직접 기획, 설계, 감리 등 전 과정에 참여한 꿈놀자놀이터 ‘신기방기’를 개장했다. 또한 청소년의 문화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문화·예술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청소년 바우처 지급을 약속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취약계층의 증가로 복지인프라 구축과 복지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맞춤형 복지를 추진했다. 먼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건강증진센터를 개소했다. 그리고 전남 최초 스마트돌봄 플러그 사업, 출산 장려 지원금 2배 확대, 독거노인을 위한 AI돌봄 반려로봇을 지원하는 등 어른부터 아이까지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강화했다.
관광 분야의 성과는 차별화된 곡성다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의 완성을 과감히 자랑했다. 기차플랫폼 준공 등 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보강으로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23만 명의 방문객과 입장료 수익 10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대표 명품 축제임을 재확인했으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빼기개발사업 일환으로 섬진강변의 전선을 지중화하는 자연친화적 개발로 섬진강 관광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 산업을 활용해 지역의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의 실현을 위해 힘썼다. 「곡성군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며 지역 농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 및 공동브랜드‘맛다곡성’의 개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추진 등으로 미래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체계적 육성의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곡성 멜론의 국내 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 토란 가공품 및 레시피 개발 등으로 곡성군 대표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
민선 8기는 앞으로 생활권역별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최대의 테마파크가 기대되는 섬진강 기차마을 철도공원 조성과 함께 섬진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뚝방마켓과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을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 확보와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임대주택 건립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가 유입되고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앞으로도 그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새로운 곡성 100년을 완성하는 여정에 군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지지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처칠 기자 hn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