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스마트 버스정류장 이용자 만족도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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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스마트 버스정류장 이용자 만족도 83%

- 인기 많은 서비스 냉난방‧와이파이 순
-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 의견도 많아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대중교통 분야에서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한 스마트 버스정류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는 28일 “스마트 버스정류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83%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과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주월동 국제양궁장 앞 버스 승강장 3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용자 38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현재 3곳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에서는 무선 충전을 비롯해 공기정화 시스템 가동, 온열 벤치, 냉난방 가동, 공공 와이파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스마트 버스정류장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 321명(83%)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불만이다’고 답한 사람은 11명(3%)에 불과했다.

이용자들이 손꼽은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여름과 겨울철 냉난방 시스템 가동이었고, 뒤를 이어 공공 와이파이, 온열벤치, 공기정화 살균 시스템 가동, 무선 충전, CCTV 및 비상벨 순이었다.

더불어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더 많은 장소에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남구 관계자는 “공공서비스 분야에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으로 관내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기 점검 등을 통해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일환으로 관내 주차장 45곳의 주차면 2,192개에 대한 공유주차 서비스와 스마트 버스정류장 2개 사업을 혁신 프로젝트로 추진한 바 있다.
정처칠 기자 hn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