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혁신을 선도하는 청년농업인들과 ‘정책소풍’을 함께 했다.
이날 정책소풍에는 청년농업인 3명과 농업기술센터 김시라 소장 및 직원들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스마트팜 초기 투자비용과 판로 개척 등 청년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강 시장은 또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경영 실습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농장을 비롯한 데이터 기반 농업구현을 위한 ICT 스마트팜 시험온실, 노지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등 다양한 과학영농시설을 둘러보며 현안 사업에 대한 성과를 살폈다.
인큐베이터 농장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박상욱 씨는 “인큐베이터 농장에서의 운영 경험을 통해 고품질 오이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유통시스템을 갖춰 1,000평 규모의 나만의 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팜 농장에서 오이와 토마토를 재배하는 6년차 청년농업인 임재연 씨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농산물 단가의 변동이 커 어려움이 있다”며 “판로와 공급 단가의 안정성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충효동에서 커피농장을 운영하는 이지아 씨는 “케냐와 블루마운틴 두 종류의 커피를 3년째 키우고 있다. 이제 커피나무가 제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앞으로 무등산 커피를 브랜드화하는 게 꿈이다”고 밝혔다.
<>
강기장 광주시장은 “현재 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고령화, 이상기후 등의 위기를 스마트농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청년농업인은 미래 농업을 이끌 주역인 만큼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단계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이며 성공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경영 실습, 컨설팅, 기술지원 등 단계별 정착 패키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민선 8기 광주시는 시정 주요 현안과 관련한 정책소통을 위해 ‘정책소풍’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행사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으로 관련 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정처칠 기자 hn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