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감자 신품종 지역 적응시험 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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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감자 신품종 지역 적응시험 평가회’ 개최

- 신품종 선발을 위해 총 12개의 새로운 육성 계통 평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감자 신품종 육성을 위해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와 공동으로 감자 신품종 지역적응시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평가회는 농촌진흥청 및 각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와 감자 가공업체, 씨감자 생산업체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적응시험 재배 중인 품종의 생육과 수량, 병해 여부 등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남도 감자 재배면적은 전국의 13%인 2,400ha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작목이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소비자 기호와 재배환경에 알맞은 신품종 육성이 필요한 작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기존 재배 품종인 ‘수미·대서’를 대처할 수 있는 신품종 선발을 목표로 총 12개의 새로운 육성 계통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4월~5월 감자 재배기간 중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많고 일조시간이 적은 짧은 기상조건에서 재배되어 육성 계통별 뚜렷한 생육특성의 차이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감자 신품종은 각 지역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육성 계통에 대한 지역 현장 종합평가를 거쳐 우수한 계통을 선발해 신품종으로 선정되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우수 품종의 대량증식을 통해 농가에 보급된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김선국 팀장은 “이번 평가회에서 선발된 품종들을 중심으로 내병성, 수량성 및 품질 등을 자세히 분석한 후 전라남도 재배환경에 알맞은 최적 품종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처칠 기자 hn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