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8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3년 집중안전점검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지난 4월17일부터 자치구, 공사‧공단 등 23개 기관과 민간전문가‧시민이 참여한 광주안전지원단, 시민안전관찰단 등과 함께 7개 분야 830개소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이날까지 총 766개소(92.3%)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을 완료했다. 남은 64개소에 대해서는 점검을 진행 중이며, 오는 16일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으로 건물 옥상 방수층 균열, 실내 체육시설 지붕 트러스 연결부 이탈, 산사태위험지역 낙석방지 시설 훼손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281건에 대해 즉시 시정 조치했다.
또 장기 보수·보강이 필요한 194건은 해당 관리기관에서 별도로 보수계획을 수립해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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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시민참여 확대 ▲안전점검 전문성 강화 ▲점검 실효성 강화 ▲시민 안전의식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점검 대상 선정을 위한 대시민 설문조사와 주민신청제를 실시하고, 민·관 합동 점검,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광주안전지원단과 모든 시설을 합동 점검하고, 육안 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는 등 전문성을 높여 점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건축물 등 시설안전뿐만 아니라 7~8월 여름철이 다가오는 만큼 폭염·홍수·태풍 등 자연재난 취약·위험지역 추가 점검을 진행하고 각별한 관심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자연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와 낙엽 등으로 하수구 등이 막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5개 자치구에 특별관리를 당부하고, 도시철도2호선 공사가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교통사고·자살·산업재해 제로화를 위한 범시민운동에 돌입했다. 3대 사망사고 제로화 운동은 민선 8기 주요 안전정책 중 하나로, 행정과 시민이 손을 맞잡고 안전주체가 돼 ‘더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함께 하는 범시민 캠페인이다.
정처칠 기자 hn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