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1일 본촌초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10교 39학급, 중학교 5교 29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2023년 ‘휴(休) 퀴즈 온 더 스쿨!’을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추진 중이다. 또 태블릿 PC, 노트북 등을 교육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화 역기능 예방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휴 퀴즈 온 더 스쿨!’ 프로그램은 정보화 역기능 예방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스마트기기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데 목적이 있다. 더 나아가 학생의 건전한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 형성 및 자기조절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광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업해 상담심리 관련 전문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교육한다. 교육과 체험을 통합한 학급별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총 3교시로 진행된다. 특히 학생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 점검, 미디어 사용 조절에 대한 교육과 대안 활동 찾기 등 활동 중심으로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지 알았다”며 “오늘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한 학급의 교사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활동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의 건전한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 형성 및 자기조절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건전한 정보문화 형성을 위해 정보화 역기능 예방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처칠 기자 hn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