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 개설’은 총사업비 42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총연장 545m, 폭 10m 규모의 지산동에서 조선대 교내를 관통하는 왕복 2차로 조성 사업으로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달 준공됐다.
동구는 지산동 주요 관문 도로인 지호로의 교통정체 해소와 매년 집중호우 시 호우 피해지역 재난 안전 개선 등을 위해 2021년부터 조선대와 수차례 실무 협의를 갖고 같은 해 3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조선대 교내 부지(A=5,303㎡·L=545m)에 대한 무상사용을 허가받아 총사업비 중 50% 투자를 확정받으면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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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도로 개설 부지와 예산확보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 시의원, 광주광역시 등에 적극 건의하고, 공사 추진 과정에서도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상시 개최해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하는 등 ‘민·관·학 상생 모델’을 구현하는 데 일조했다.
동구는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 개통을 계기로 조선대 교내를 통한 도심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충장로, 지산유원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오랜 주민 숙원사업이기도 한 이번 도로 개통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조선대·지산동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낸 ‘민·관·학 상생 모델’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 개통식에는 이번 사업의 안전한 보행로·산책로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내·외빈과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하는 ‘조선대 우회도로 첫걸음 함께하기’ 건강 걷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처칠 기자 hn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