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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한국전력공사 나주지사, SK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함께 1인 가구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AI안부 든든서비스’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민관공이 함께하는 통합형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효경 나주시 복지환경국장, 송재근 한전 나주지사장, 임창영 SK재단법인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안부 든든서비스는 한전이 추진 중인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의 고급형 모델로 전력데이터(전기사용량)와 통신데이터(휴대전화 사용량 등) 등 생활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디지털 복지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전력량 분석을 넘어 개별 대상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생활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서비스 도입 비용이 들지 않아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시는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다양한 계층의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보완책으로 해당 사업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서비스 대상은 노인뿐만 아니라 청장년 1인 가구, 그리고 치매와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2인 가구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30일에는 AI안부 든든서비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가 나주시가족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력공사 ICT기획처 윤종우 차장은 서비스 체계와 시스템 활용법 등을 소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나주시의 행정 지원, 한전의 전력데이터와 AI기술, 행복커넥트의 상시 모니터링 및 출동서비스가 결합한 통합형 사회안전망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 사회의 복지 생태계 조성에 꾸준히 힘써온 한국전력공사 나주지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과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고독사 예방과 1인 가구 돌봄 체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