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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해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이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벼 중심 식량작물 재배 실적, 현장 애로사항 및 개선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어 전남농업기술원과 국립종자원 영암사무소 방문, 농업기술센터 품종 비교 전시포와 새품종 시험 포장지 견학 등을 진행했다.
특히, 농가에서 반응이 좋은 식량작물 시범사업 사례도 공유됐다.
논에 물을 대기 전 마른 상태에서 땅을 갈고 정리한 뒤 물을 대는 방식으로 노동 분산과 비용 절감을 달성하는 ‘마른논 써레질 재배단지 조성사업’, 배수가 잘 되지 않는 논콩 재배지 여건을 개선하는 ‘왕겨충진형 땅속 배수 기술시범’이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업인들은 설문조사에 참여해 올해 사업 장단점, 지속 여부, 확대 필요성 등에 답했고, 농업기술센터는 이 조사결과를 내년 사업 계획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농업도 표준 재배기술을 준수하고, 노동력과 비용은 줄이며 소득을 높이는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