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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구의회는 ‘광주 동구 정체성 탐구’ 의원연구모임(대표의원 이지애)을 운영하며, 광주 구도심의 도시개발사와 동구의 근대화 과정을 연구하는 등 과거의 자산이 단절된 유산으로 남지 않고 동구만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회복하는 도시재생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동구의회 이지애 의원은 개회 인사에서 “동구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충장로와 예술의 거리, 전통시장, 푸른길과 동리단길, 무등산 자락의 전통 마을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들이 있다”며, “이러한 자산을 관광·교육·문화산업과 연계해 미래 세대와 국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윤현석 박사가 ‘동구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두 번째 발제자로 전)광주문화재단 김영순 위원은 ‘인물과 공간이 살아있는 도시 동구의 비전’을 제안했다.
이지애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단순한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구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천 가능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