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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는 가족이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함께 지내며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 것을 주목적으로 기획됐다. ‘그림책 활용 독서교육’, ‘가족놀이터’, ‘책 상 위 작은 이끼정원 만들기’, ‘심야 만화영화 관람’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 1박 2일이었다.
참가 부모들은 그림책 교육을 통해 책을 매개로 자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법을 새롭게 깨닫는 시간을 가졌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가족놀이터에서는 놀이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작은 이끼정원 만들기’ 활동은 독서와 자연, 창작이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으로 기억에 남았으며, 심야 만화영화 관람은 여유롭고 특별한 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는 참가 가족들에게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독서 문화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한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됐다”말하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가족들이 책과 함께하는 경험을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진군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학교 및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책 읽는 강진군 만들기’라는 장기적 비전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