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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국악은 시즌3를 맞아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감각적인 작품들로 오는 9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국악의 내일을 그리다(Tomorrow of green gugak)’를 주제로 관객을 맞는다.
특히 8월에는 대작 공연이 준비됐다.
8월 2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된 전남도립국악단 기획공연 칸타타 ‘백범 김구’가 초연되며, 8월 16일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칸타타 ‘백범 김구’는 해방 이후 안두희의 총격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김구 선생의 회고로 시작해 일제강점기의 다양한 사건과 역사적 기록을 병치시킨 작품으로, 80년 전 광복의 역사 속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이외에도 시즌3 프로그램 곳곳에는 어린이국악단이 참여해 국악의 내일을 함께 그려갈 예정이다.
멀티 연주 ‘The wolf of east’, 컨템포러리 가야금 시나위 ‘파랑, 방’, 컨템포러리 아쟁 산조 등 젊은 연주자들의 패기와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작품을 연이어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예매 문의는 전남도립국악단으로 하면 된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무더워진 여름, 관객께 시원함을 선사할 공연을 마련하고자 고심했다”며 “특별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맛깔나는 공연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라고, 특히 8월에 있을 광복 80주년 기념공연에도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