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민의 소리함’ 첫 건의에 응답… 백초초등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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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시민의 소리함’ 첫 건의에 응답… 백초초등학교 방문

백초초등학교 학생 36명이 공동 건의한 횡단보도·보행환경 개선 요청에 신속 대응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운영 중인 ‘시민의 소리함’을 통해 접수된 첫 번째 건의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국저널뉴스]여수시는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운영 중인 ‘시민의 소리함’을 통해 접수된 첫 번째 건의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첫 건의는 돌산읍 백초초등학교 학생회장 박하율 외 35명이 손 편지로 직접 제출한 제안으로, 백초마을 입구 횡단보도 설치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해당 지역은 농수산물 직판장 개장과 펜션 등 숙박업소 증가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통학생의 보행 안전 우려가 있었다.

또한 백초초등학교 진출입로로 이용되는 국지도로의 폭이 협소해 인근 주민과 관광객의 보행환경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정기명 시장은 지난 16일 해당 지역을 직접 찾아 학생들과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약속했다.

시는 지난 7월 1일 관련 내용을 교통안전시설 심의회에 상정했으며, 심의 결과에 따라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1월 중 진입도로 확장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제안한 소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리함’을 통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공감하는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의 소리함’은 시민이 자유롭게 시정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민원 창구로, 운영 첫 사례부터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며 시민과의 진정한 쌍방향 소통을 실현하는 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